2025년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완전히 회복된 글로벌 여행 수요는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관심은 ‘여행에 특화된 신용카드’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단순한 해외 결제 수단을 넘어, 항공 마일리지 적립, 공항 라운지 이용, 해외 여행자 보험, 환전 우대,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여행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효율성과 편의성을 더해줍니다. 특히 2025년은 각 카드사들이 여행 특화 혜택을 대폭 강화한 상품들을 새롭게 출시하거나 혜택 범위를 확장하면서 여행자들을 위한 선택지가 더욱 넓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여행 준비에 최적화된 신용카드를 세 가지 카테고리, 즉 마일리지 중심, 공항 라운지 중심, 여행자 보험 중심으로 나누어 추천합니다.
마일리지 적립에 유리한 카드
마일리지를 꾸준히 적립해두면 항공권 구매는 물론, 좌석 업그레이드, 호텔 예약, 쇼핑몰 이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여행이나 자주 해외를 오가는 사용자에게 마일리지는 실질적인 ‘현금 자산’처럼 기능합니다. 2025년 현재 마일리지 적립에 특화된 대표 카드로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신한카드’, ‘아시아나 삼성카드’, ‘씨티 프리미어마일 카드’가 있습니다. ‘신한 스카이패스’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자동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항공권 구매 시 추가 적립률이 적용됩니다. 연회비는 다소 높지만,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률이 뛰어나고 사용처도 다양해 여행이 잦은 사람에게는 충분한 가치를 제공합니다. ‘아시아나 삼성카드’는 아시아나 항공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률이 2배 이상이며, 해외 가맹점 사용 시 추가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고, 연간 마일리지 한도도 높게 설정돼 있습니다. ‘씨티 프리미어마일’은 특정 항공사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 가능한 범용성이 큰 장점이며, 여행 플랫폼 제휴를 통해 호텔·렌터카 예약 시에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카드들은 대부분 연회비가 10만~20만 원대로 설정돼 있으나, 그만큼 제공되는 혜택의 범위와 깊이가 넓기 때문에 연 2회 이상 항공편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높은 효율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공항 라운지 혜택 중심 카드
여행에서 ‘공항 라운지’는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닌, 여행의 품격을 높여주는 요소입니다. 특히 장거리 노선이나 장시간 환승을 앞둔 경우, 조용하고 쾌적한 라운지에서 식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만족도로 이어집니다. 2025년 기준 공항 라운지 혜택이 강력한 카드로는 ‘아멕스 플래티넘’, ‘신한 The CLASSIC-Y 카드’, ‘현대카드 M Boost’가 있습니다. ‘아멕스 플래티넘’은 Priority Pass를 통해 전 세계 1,300개 이상의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국내 라운지에서는 카드 자체 제휴로 별도의 패스를 제시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항공사 제휴 마일리지, 글로벌 여행 보험,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포함돼 있어 프리미엄 여행을 원하는 고객에게 최적입니다. ‘신한 The CLASSIC-Y’ 카드는 연 4회의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발렛파킹, 공항 리무진 할인, 면세점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까지 제공되어 국내외 비즈니스 출장이 잦은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현대카드 M Boost’는 현대카드 전용 여행 플랫폼과 연동되어 라운지 예약, 항공권 예매, 호텔 할인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공항 내 무제한 라운지 이용은 물론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혜택 확인도 가능해 사용 편의성이 높습니다. 라운지 혜택은 단기적인 마일리지보다 체감도가 크기 때문에, 출장이 잦거나 장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사용자라면 이 기능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 여행자 보험 및 기타 부가 혜택
여행지에서의 예상치 못한 사고, 질병, 수하물 분실 등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여행자 보험’ 기능은 필수입니다. 특히 유럽, 미국, 일본 등 의료비가 높은 지역을 여행할 경우에는 높은 보장한도의 보험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 기능이 신용카드에 기본 탑재되어 있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2025년 기준 여행자 보험 혜택이 우수한 카드는 ‘롯데카드 DC 플래티넘’, ‘KB 프리미엄 K카드’, ‘하나 글로벌 트래블 카드’입니다. ‘롯데 DC 플래티넘’은 해외여행 자동 등록형 보험을 제공하며, 상해 시 최대 1억 원, 질병 시 최대 5천만 원까지 보장이 됩니다. 항공기 지연, 수하물 분실, 여권 도난 등 부가 피해에 대한 보장 항목도 포함돼 있습니다. ‘KB 프리미엄 K카드’는 해외 의료비, 입원 수당, 해외 응급지원 서비스까지 포함돼 있으며, 항공기 연착 보상 외에도 교통사고시 긴급 이송 등 응급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하나 글로벌 트래블 카드’는 여행 보험 외에도 해외 현금 인출 수수료 면제, 환전 수수료 최대 90% 우대, 해외 결제 포인트 2배 적립 등 여행 관련 부가 서비스가 통합되어 있어 여행 초보자에게도 매우 유용한 카드입니다. 특히 일부 프리미엄 카드에서는 보험 청구 절차를 카드사 전용 앱으로 간소화하거나, 자동 보장 등록을 통해 복잡한 절차 없이 보험이 적용되는 점도 매우 편리합니다.
2025년 해외여행을 준비한다면, 단순히 항공권 예매나 숙소 예약만이 아니라 ‘여행용 카드 선택’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마일리지 적립, 라운지 이용, 보험 보장, 환전 우대, 결제 혜택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통해 더 편리하고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여행 패턴에 맞는 카드 하나만 잘 골라도 수십만 원의 가치를 되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 계획이 있다면 신용카드도 함께 점검하고, 나에게 딱 맞는 여행 파트너를 미리 준비해보세요.